2023~2024 시즌, 오션웍스가 한국의 총판을 맡고 있는 CB ONE의 모든 로드 라인업이 리뉴얼됩니다🔥
일단 HRM, 지깅 로드는 리뉴얼이 완료되었고,
CB ONE의 간판, 캐스팅 로드의 메인 시리즈인 ENFINITY 안피니티 시리즈는 리뉴얼 진행 중이네요.
현재, 84/10, 83/12, 78/15의 세가지 모델은 출시 완료.
이 중 83/12는 국내 판매 중으로 이번 2024 봄 시즌 관리자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요😊
78/15는 조만간 국내 수입되어 판매 시작 예정입니다.
83/12, 78/15 모두 꼭 필요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한 좋은 스펙이긴 하지만..
가을 시즌이 메인이 되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관심이 조금 더 높은 파워 스펙에 집중되는 편이죠.
그런 면에서, 83/14, 82/16, 82/18 이 세 가지 스펙의 출시에 대한 문의가 꽤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의 런칭을 앞두고, 아직 시간은 조금 남아있지만... 미리 간단하게 스펙별 설명과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썰을 좀 풀어볼께요.
관리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평균적으로 년간 3~4회 이상, 아무리 적게 잡아도 대충 15일 가량은 CB ONE 팀과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가이드 조행기에서도 기록하듯이, 그들의 낚시는 일반적으로 큰 부시리를 잡으려는 것은 아니고, 항상 테스트의 연속이에요.
특히 프로듀서인 하야시상은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시판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 하야시상이, 지난 2023 가을 11월의 제주 원정에서 살포시 한번 만져보라며 보여준 낚시대가 있었습니다.
음? 오, 신형 라인업인가요? 했더니만.. 아마 모델 체인지 될 안피니티의 거의 최종 프로토 타입이라고 하더군요.
CB ONE에서도 메인이 되는 제품이기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겠지.. 하며 받아들어 던져보는데...
어.....?
이게 뭐야...? 싶었어요.
그리고, 다이빙 액션을 넣어 보는데.. 다시 한번,
어라....?
이런 캐스팅 필링을 내는 낚시대가, 액션을 넣을 때는 이렇게 된다고...?
두어번을 더 던져 보고, 동출자에게 루어를 잡아달라 하고 벤딩 테스트.
이건 이번 5월의 오산항 시연회 때의 사진이긴 합니다만. 암튼.
관리자도 낚시를 해 오면서, 어지간한 로드들은 참 많이 사용을 해 왔습니다.
사실, CB ONE만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 브랜드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오션웍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입장에서,
어느 한 브랜드의 제품을 칭찬한다는 것이 그리 온당하지도 않고 얼마나 신뢰도가 있겠나 하는 현타가 오기도 하는데요😅😅
로드라는 것이.. 캐스팅과 액션, 파이팅의 측면에서 어떤 블랭크가 내는 일관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저 3가지의 요구사항은 어쩌면 각각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성능을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측면에서의 성능을 보고 나면 나머지 두 가지에 대해서는 대략 예상이 간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 신형 로드는 관리자 개인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캐스팅만 보면, 정말 불쾌한 출렁임 없는 고탄성 블랭크의 반발력을 이용한 경쾌한 캐스팅이 되는데..
루어 액션을 넣어보면 팁만 부드럽게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로드 전체적으로 루어의 부하에 추종하여 펜슬이 튀지 않게 부드럽게 받아주면서도 사용자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경도는 남아 있는 느낌.
그리고 로드를 휘어보면 반발력을 발휘하면서도 부드럽게 휘어들어 대상어의 날뜀을 방지하면서도 빈틈없는 복원력으로 대상어의 움직임을 구속해주는.
이게... 되네....? 🤔
그래서, 언제 출시냐. 했더니...
무려 2024년 11월 출시!!! 랍니다.. 장난하냐
아니 야 11월이면 우리 시즌 끝인데, 신형 나오는거 뻔히 알면서 구형 다시 주문할수도 없고 어쩌라고 블라블라
해서
그럼 한국은 어떻게든 여름에 공급해줄께 ㅇㅋ?
해서 ㅇㅋ 굿...! 하고..
마케팅 겸 해서, 샘플로 한두세트 좀 줄 수 있어? (사심 100%)
했더니.. 안된대요. 이것도 겨우 만든 최종샘플이라고. 부속이나 뭐 그런거땜에 안되고 힘들고 비싸고..
그래서 암튼 어쩌고 저쩌고 조르고 졸라서 거의 소비자가 다 주고 14, 16, 18 한세트 샘플을 2월에 입수했습니다.
뭐 마케팅 목적이지만,, 사실 관리자가 봄 시즌에 너무 써보고 싶기도 했고, 제가 써봐야 또 제대로 설명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그런 이유도 있고..
암튼 그리하여, 3월부터 이어진 봄 시즌, 78/15를 제외한 (이것도 샘플로 짧게는 써봤습니다만)
83/12, 83/.14, 82/16, 82/18 스펙을 열심히 사용해본 소감 및 추천사를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봄, 관리자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한 83/12 입니다.
80~120g 전후의 펜슬에 찰떡같이 매치하며, 130g 라이언 230까지 커버합니다.
14000XG 사이즈의 릴과 세팅해서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세팅에는 손도 대기 힘들 정도로 극강의 가벼움과 경쾌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권장 라인은 PE 4-6호 입니다만, 관리자는 그냥 8호 - 나일론 140lb 세팅 (길게 빼고 던지는 펜듈럼 캐스트, 쇼크리더 매듭은 버트 가이드 전후)을 사용했고,
최고 138cm 정도까지, 몇 마리의 130cm 오버급에 여러 120cm 오버급을 어렵지 않게 랜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국내 빅게임 로드 시장이, 너무 오버파워 헤비로드쪽에 포커싱되는 측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봄, 초여름이나 늦가을, 겨울 시즌쯤에는 반드시 필요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드랙 세팅과 로드의 각도를 잘 유지한 파이팅을 한다면 생각보다 큰 부시리를 상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83/14 입니다❤️
구형에서도 시리즈의 메인 축을 담당하던 스펙이죠.
부시리에서도, 일본의 황다랑어 캐스팅에서도, 심지어 GT에서도.
관리자 역시, 14000XG의 8호 세팅으로, 라이언 230을 사용하여 낚시를 진행하다보면, 어지간하면 다른 로드에 손이 잘 안갈 정도였어요.
CB ONE 팀들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하던 로드가 14 였고요.
구형의 경우 약간의 버릇이 있는 살짝 특이한 테이퍼였는데, 익숙해지고 나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고 편안하긴 해도
처음 만질 때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로드였습니다만.
신형은 그런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시리용 캐스팅 로드로,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로드라고 생각해요.
캐스팅, 액션, 파이팅 세 가지 측면을 정말 잘 조율하여 최적의 성능을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관리자 개인적으로는 국내의 가을 시즌, 메인 스펙 1대로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스펙이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조금 젊고, 체격조건이 조금 더 좋은 한국 CB ONE 테스터 이현욱군은 생각이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만🤣
최종 프로토 타입의 83/14에 18000, 10호 세팅으로 파이팅중인 CB ONE 테스터 잇페이군입니다.
140cm 오버 클래스의 멋진 부시리였는데, 로드의 탄성을 그야말로 풀로 활용한 멋진 파이팅으로 랜딩에 성공했었죠.
그리고, 이번 신형 시리즈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데,
루어에 대응하는 스윗 스팟 Sweet Spot이 굉장히 넓다는 점입니다.
스펙상으로는 Max. 160g 표기입니다만.. 100g의 라이언 200부터, 130g의 라이언 230은 당연하고, 본체 180g의 루돌프 쥬니어 (260 사이즈, 프로토 타입)까지도 여유있고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윗 사진의 잇페이상에 걸린 루어가 루돌프 쥬니어)
국내 가을 시즌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가 130g 전후인 것을 생각해보면,
14000XG에 8호 세팅으로 가을 시즌 메인 1대로 관리자의 제 1 추천 픽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82/16🔥
이번엔 18 스펙에 밀렸지만, 기존 라인업의 최강 스펙, 16입니다.
기존 라인업의 권장 드랙이 0도에서 16kg 인 것 대비, 이번은 45도에서 16kg이 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20% 이상의 파워 향상이 있었고,
루어 캐파 역시 기존의 160g에서 (사실 전혀 의미없는 숫자긴 했지만) 200g이 된 것으로, 조금 더 현실적인 숫자가 되었습니다..
라고 해도 이번 버젼은 본체 230g (바늘 포함 260g 이상)의 루돌프 300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역시 뻥스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이즈지만 약간 더 부하가 걸리는 감마 250의 경우 캐스팅이나 액션은 가능하지만, 관리자 개인적인 견해로 약간 부족한 느낌.
상한치를 루돌프 300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네요.
82/16의 경우, 100g의 라이언 200도 가능하긴 하지만, 팁이 조금 이기는 경향이 있고,
조로 240이나 라이언 230부터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이언 250이나 올 여름 출시할 루돌프 쥬니어 (260 사이즈에 180g)에는 아주 맞춤처럼 잘 맞고요.
릴의 세팅에 대해서는 14000급이나 18000급 세팅 모두 적당하게 잘 매치합니다.
한국의 CB ONE 테스터 이현욱군은, 확실히 관리자보다 체격이나 파워가 있다보니 가을 시즌 메인 세팅으로 14보다는 16을 추천하네요🤔
사실 로드의 파워만 보면, 부시리에 이 정도 이상의 파워가 필요한가 싶을 정도의 사양입니다만,
그 파워를 매우 수월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14000에 8~10호를 세팅하여 메인 세팅으로 활용해도 좋고,
18000에 10호 세팅으로 승부 세팅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18000 세팅을 메인으로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무게만 감당할 수 있으면
마지막으로 82/18입니다🔥🔥
이번 안피니티 시리즈에서 처음 출시되는 스펙으로, 최종 프로토에서 하야시상이 160cm, 35kg급 몬스터를 낚아내는 장면입니다.
로드의 파워도 대단하지만, 적당한 경도를 확보하여 빅베이트를 사용하기에 정말 좋은 로드입니다.
일반적으로 빅베이트, 라고 하면 사실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관리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미니멈 루돌프 300 정도가 빅베이트의 기본 입문 모델이고,
카펜터의 250g 클래스 펜슬들이 스탠다드 정도.
2024년 5월 현시점에서의 끝판왕은 카펜터의 감마 350 클래스라고 보는데,
250 클래스를 가볍게 클리어하고, 350 클래스의 사용까지 가능합니다.
던져봤냐고요?
네.. 시연회에서 빅베이트에 관심 있으신 여러 분이 함께 운용해봤어요🤣
로드의 파워 면에서는.. 음, 사실 육지에서의 벤딩 테스트로 모든 것을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로드의 블랭크 파워를 어느 정도 확인하는 측면에서는,
18000HG의 10호 세팅으로, 체중 67kg에 근육 없는 관리자는 테스트가 불가능함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시연회에서 확인해본 바, 축복받은 체격의 90kg 이상 근육질 선수들 덕분에 스펙상의 18kg 이상은 충분히 클리어하는 것을 알았구요😘
⭐️여담으로⭐️
- 이것은 우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선택을 돕기 위한 비교 설명임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
전 세계의 빅게임 씬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빅베이트를 사용하는 데 있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며 무척이나 인기있는 비슷한 스펙의 로드로 리플피셔의 82-9+ 모델이 있습니다.
관리자도 궁금해서 해당 모델 역시 시연회에서 세팅하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 빅베이트의 운용 측면에서 보면, 82-9+ 역시 루돌프 클래스는 가볍게 원하는 대로의 사용이 가능했고,
카펜터의 250g 클래스의 운용에서는 캐스팅은 부족함없이 가능합니다만, 액션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정도.
역시 허리~팁 쪽에 경도가 있는 82/18 쪽이 빅베이트의 운용은 좀 더 편안했고,
파워 측면에서도 82/18 쪽이 허리 부분에서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조금 더 높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프로듀싱의 컨셉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82/18의 파워를 꺼내어 쓰는 것은 사용자를 좀 가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체중 70kg 언더의, 조금 외소한 체격의 관리자로서는 82/18은 풀벤드 파이팅은 불가능하겠다 싶었으니까요.
- 평지의 벤딩 테스트에서도 그정도라면, 변수가 훨씬 많아지는 선상의 대형 부시리 파이팅은😢 -
대신 82-9+의 경우, 빅베이트의 운용 능력 자체는 조금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체격의 남성이라면 조금 더 편하게 휨새를 유지해서 파이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우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며, 컨셉의 차이이고, 유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82/18은 기본적으로 18000 클래스의 10호 이상의 세팅으로,
본격적인 빅베이트의 운용, 혹은 험한 바닥에서 진심으로 초대형 부시리를 상대할 승부용 세팅으로 운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체중 70kg 이하 정도의 외소한 체격이시라면, 로드의 풀파워를 꺼내 파이팅하는데는 조금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입고는 조금 시간이 남았습니다만,
런칭 기념 이벤트로 예약 판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승부의 계절 미리 준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예약 판매 공지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많관부!
2023~2024 시즌, 오션웍스가 한국의 총판을 맡고 있는 CB ONE의 모든 로드 라인업이 리뉴얼됩니다🔥
일단 HRM, 지깅 로드는 리뉴얼이 완료되었고,
CB ONE의 간판, 캐스팅 로드의 메인 시리즈인 ENFINITY 안피니티 시리즈는 리뉴얼 진행 중이네요.
현재, 84/10, 83/12, 78/15의 세가지 모델은 출시 완료.
이 중 83/12는 국내 판매 중으로 이번 2024 봄 시즌 관리자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요😊
78/15는 조만간 국내 수입되어 판매 시작 예정입니다.
83/12, 78/15 모두 꼭 필요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한 좋은 스펙이긴 하지만..
가을 시즌이 메인이 되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관심이 조금 더 높은 파워 스펙에 집중되는 편이죠.
그런 면에서, 83/14, 82/16, 82/18 이 세 가지 스펙의 출시에 대한 문의가 꽤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의 런칭을 앞두고, 아직 시간은 조금 남아있지만... 미리 간단하게 스펙별 설명과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썰을 좀 풀어볼께요.
관리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평균적으로 년간 3~4회 이상, 아무리 적게 잡아도 대충 15일 가량은 CB ONE 팀과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가이드 조행기에서도 기록하듯이, 그들의 낚시는 일반적으로 큰 부시리를 잡으려는 것은 아니고, 항상 테스트의 연속이에요.
특히 프로듀서인 하야시상은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시판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 하야시상이, 지난 2023 가을 11월의 제주 원정에서 살포시 한번 만져보라며 보여준 낚시대가 있었습니다.
음? 오, 신형 라인업인가요? 했더니만.. 아마 모델 체인지 될 안피니티의 거의 최종 프로토 타입이라고 하더군요.
CB ONE에서도 메인이 되는 제품이기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겠지.. 하며 받아들어 던져보는데...
어.....?
이게 뭐야...? 싶었어요.
그리고, 다이빙 액션을 넣어 보는데.. 다시 한번,
어라....?
이런 캐스팅 필링을 내는 낚시대가, 액션을 넣을 때는 이렇게 된다고...?
두어번을 더 던져 보고, 동출자에게 루어를 잡아달라 하고 벤딩 테스트.
이건 이번 5월의 오산항 시연회 때의 사진이긴 합니다만. 암튼.
관리자도 낚시를 해 오면서, 어지간한 로드들은 참 많이 사용을 해 왔습니다.
사실, CB ONE만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 브랜드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오션웍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입장에서,
어느 한 브랜드의 제품을 칭찬한다는 것이 그리 온당하지도 않고 얼마나 신뢰도가 있겠나 하는 현타가 오기도 하는데요😅😅
로드라는 것이.. 캐스팅과 액션, 파이팅의 측면에서 어떤 블랭크가 내는 일관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저 3가지의 요구사항은 어쩌면 각각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성능을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측면에서의 성능을 보고 나면 나머지 두 가지에 대해서는 대략 예상이 간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 신형 로드는 관리자 개인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캐스팅만 보면, 정말 불쾌한 출렁임 없는 고탄성 블랭크의 반발력을 이용한 경쾌한 캐스팅이 되는데..
루어 액션을 넣어보면 팁만 부드럽게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로드 전체적으로 루어의 부하에 추종하여 펜슬이 튀지 않게 부드럽게 받아주면서도 사용자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경도는 남아 있는 느낌.
그리고 로드를 휘어보면 반발력을 발휘하면서도 부드럽게 휘어들어 대상어의 날뜀을 방지하면서도 빈틈없는 복원력으로 대상어의 움직임을 구속해주는.
이게... 되네....? 🤔
그래서, 언제 출시냐. 했더니...
무려 2024년 11월 출시!!! 랍니다..
장난하냐아니 야 11월이면 우리 시즌 끝인데, 신형 나오는거 뻔히 알면서 구형 다시 주문할수도 없고 어쩌라고 블라블라
해서
그럼 한국은 어떻게든 여름에 공급해줄께 ㅇㅋ?
해서 ㅇㅋ 굿...! 하고..
마케팅 겸 해서, 샘플로 한두세트 좀 줄 수 있어? (사심 100%)
했더니.. 안된대요. 이것도 겨우 만든 최종샘플이라고. 부속이나 뭐 그런거땜에 안되고 힘들고 비싸고..
그래서 암튼 어쩌고 저쩌고 조르고 졸라서 거의 소비자가 다 주고 14, 16, 18 한세트 샘플을 2월에 입수했습니다.
뭐 마케팅 목적이지만,, 사실 관리자가 봄 시즌에 너무 써보고 싶기도 했고, 제가 써봐야 또 제대로 설명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그런 이유도 있고..
암튼 그리하여, 3월부터 이어진 봄 시즌, 78/15를 제외한 (이것도 샘플로 짧게는 써봤습니다만)
83/12, 83/.14, 82/16, 82/18 스펙을 열심히 사용해본 소감 및 추천사를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봄, 관리자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한 83/12 입니다.
80~120g 전후의 펜슬에 찰떡같이 매치하며, 130g 라이언 230까지 커버합니다.
14000XG 사이즈의 릴과 세팅해서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세팅에는 손도 대기 힘들 정도로 극강의 가벼움과 경쾌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권장 라인은 PE 4-6호 입니다만, 관리자는 그냥 8호 - 나일론 140lb 세팅 (길게 빼고 던지는 펜듈럼 캐스트, 쇼크리더 매듭은 버트 가이드 전후)을 사용했고,
최고 138cm 정도까지, 몇 마리의 130cm 오버급에 여러 120cm 오버급을 어렵지 않게 랜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국내 빅게임 로드 시장이, 너무 오버파워 헤비로드쪽에 포커싱되는 측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봄, 초여름이나 늦가을, 겨울 시즌쯤에는 반드시 필요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드랙 세팅과 로드의 각도를 잘 유지한 파이팅을 한다면 생각보다 큰 부시리를 상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83/14 입니다❤️
구형에서도 시리즈의 메인 축을 담당하던 스펙이죠.
부시리에서도, 일본의 황다랑어 캐스팅에서도, 심지어 GT에서도.
관리자 역시, 14000XG의 8호 세팅으로, 라이언 230을 사용하여 낚시를 진행하다보면, 어지간하면 다른 로드에 손이 잘 안갈 정도였어요.
CB ONE 팀들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하던 로드가 14 였고요.
구형의 경우 약간의 버릇이 있는 살짝 특이한 테이퍼였는데, 익숙해지고 나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고 편안하긴 해도
처음 만질 때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로드였습니다만.
신형은 그런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시리용 캐스팅 로드로,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로드라고 생각해요.
캐스팅, 액션, 파이팅 세 가지 측면을 정말 잘 조율하여 최적의 성능을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관리자 개인적으로는 국내의 가을 시즌, 메인 스펙 1대로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스펙이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조금 젊고, 체격조건이 조금 더 좋은 한국 CB ONE 테스터 이현욱군은 생각이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만🤣
최종 프로토 타입의 83/14에 18000, 10호 세팅으로 파이팅중인 CB ONE 테스터 잇페이군입니다.
140cm 오버 클래스의 멋진 부시리였는데, 로드의 탄성을 그야말로 풀로 활용한 멋진 파이팅으로 랜딩에 성공했었죠.
그리고, 이번 신형 시리즈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데,
루어에 대응하는 스윗 스팟 Sweet Spot이 굉장히 넓다는 점입니다.
스펙상으로는 Max. 160g 표기입니다만.. 100g의 라이언 200부터, 130g의 라이언 230은 당연하고, 본체 180g의 루돌프 쥬니어 (260 사이즈, 프로토 타입)까지도 여유있고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윗 사진의 잇페이상에 걸린 루어가 루돌프 쥬니어)
국내 가을 시즌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가 130g 전후인 것을 생각해보면,
14000XG에 8호 세팅으로 가을 시즌 메인 1대로 관리자의 제 1 추천 픽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82/16🔥
이번엔 18 스펙에 밀렸지만, 기존 라인업의 최강 스펙, 16입니다.
기존 라인업의 권장 드랙이 0도에서 16kg 인 것 대비, 이번은 45도에서 16kg이 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20% 이상의 파워 향상이 있었고,
루어 캐파 역시 기존의 160g에서 (사실 전혀 의미없는 숫자긴 했지만) 200g이 된 것으로, 조금 더 현실적인 숫자가 되었습니다..
라고 해도 이번 버젼은 본체 230g (바늘 포함 260g 이상)의 루돌프 300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역시 뻥스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이즈지만 약간 더 부하가 걸리는 감마 250의 경우 캐스팅이나 액션은 가능하지만, 관리자 개인적인 견해로 약간 부족한 느낌.
상한치를 루돌프 300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네요.
82/16의 경우, 100g의 라이언 200도 가능하긴 하지만, 팁이 조금 이기는 경향이 있고,
조로 240이나 라이언 230부터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이언 250이나 올 여름 출시할 루돌프 쥬니어 (260 사이즈에 180g)에는 아주 맞춤처럼 잘 맞고요.
릴의 세팅에 대해서는 14000급이나 18000급 세팅 모두 적당하게 잘 매치합니다.
한국의 CB ONE 테스터 이현욱군은, 확실히 관리자보다 체격이나 파워가 있다보니 가을 시즌 메인 세팅으로 14보다는 16을 추천하네요🤔
사실 로드의 파워만 보면, 부시리에 이 정도 이상의 파워가 필요한가 싶을 정도의 사양입니다만,
그 파워를 매우 수월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14000에 8~10호를 세팅하여 메인 세팅으로 활용해도 좋고,
18000에 10호 세팅으로 승부 세팅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18000 세팅을 메인으로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무게만 감당할 수 있으면마지막으로 82/18입니다🔥🔥
이번 안피니티 시리즈에서 처음 출시되는 스펙으로, 최종 프로토에서 하야시상이 160cm, 35kg급 몬스터를 낚아내는 장면입니다.
로드의 파워도 대단하지만, 적당한 경도를 확보하여 빅베이트를 사용하기에 정말 좋은 로드입니다.
일반적으로 빅베이트, 라고 하면 사실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관리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미니멈 루돌프 300 정도가 빅베이트의 기본 입문 모델이고,
카펜터의 250g 클래스 펜슬들이 스탠다드 정도.
2024년 5월 현시점에서의 끝판왕은 카펜터의 감마 350 클래스라고 보는데,
250 클래스를 가볍게 클리어하고, 350 클래스의 사용까지 가능합니다.
던져봤냐고요?
네.. 시연회에서 빅베이트에 관심 있으신 여러 분이 함께 운용해봤어요🤣
로드의 파워 면에서는.. 음, 사실 육지에서의 벤딩 테스트로 모든 것을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로드의 블랭크 파워를 어느 정도 확인하는 측면에서는,
18000HG의 10호 세팅으로, 체중 67kg에 근육 없는 관리자는 테스트가 불가능함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시연회에서 확인해본 바, 축복받은 체격의 90kg 이상 근육질 선수들 덕분에 스펙상의 18kg 이상은 충분히 클리어하는 것을 알았구요😘
⭐️여담으로⭐️
- 이것은 우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선택을 돕기 위한 비교 설명임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
전 세계의 빅게임 씬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빅베이트를 사용하는 데 있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며 무척이나 인기있는 비슷한 스펙의 로드로 리플피셔의 82-9+ 모델이 있습니다.
관리자도 궁금해서 해당 모델 역시 시연회에서 세팅하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 빅베이트의 운용 측면에서 보면, 82-9+ 역시 루돌프 클래스는 가볍게 원하는 대로의 사용이 가능했고,
카펜터의 250g 클래스의 운용에서는 캐스팅은 부족함없이 가능합니다만, 액션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정도.
역시 허리~팁 쪽에 경도가 있는 82/18 쪽이 빅베이트의 운용은 좀 더 편안했고,
파워 측면에서도 82/18 쪽이 허리 부분에서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조금 더 높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프로듀싱의 컨셉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82/18의 파워를 꺼내어 쓰는 것은 사용자를 좀 가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체중 70kg 언더의, 조금 외소한 체격의 관리자로서는 82/18은 풀벤드 파이팅은 불가능하겠다 싶었으니까요.
- 평지의 벤딩 테스트에서도 그정도라면, 변수가 훨씬 많아지는 선상의 대형 부시리 파이팅은😢 -
대신 82-9+의 경우, 빅베이트의 운용 능력 자체는 조금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체격의 남성이라면 조금 더 편하게 휨새를 유지해서 파이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우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며, 컨셉의 차이이고, 유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82/18은 기본적으로 18000 클래스의 10호 이상의 세팅으로,
본격적인 빅베이트의 운용, 혹은 험한 바닥에서 진심으로 초대형 부시리를 상대할 승부용 세팅으로 운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체중 70kg 이하 정도의 외소한 체격이시라면, 로드의 풀파워를 꺼내 파이팅하는데는 조금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입고는 조금 시간이 남았습니다만,
런칭 기념 이벤트로 예약 판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승부의 계절 미리 준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예약 판매 공지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