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FIELD

오션 워크 크루의 낚시 다녀온 이야기, 예전 조행의 추억 등 현장의 이야기.

2025 가을 시즌의 선라이즈 원정

관리자
2025-11-14
조회수 159

정신없었던 가을 시즌이 어느새 거의 지나가네요.

올 가을 시즌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고.. 이제 한숨 돌리는 11월 중순. 

다시 한 번 선라이즈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라면 다들 아시겠지만서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유어선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부시리의 캐스팅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이론적으로 정립한 타시로 선장이 운행하는 배.

선라이즈라는 이름은 타시로 선장의 브랜드이고, 배의 이름은 신카이 호입니다. 한국말로 새바다호.

암튼, 다시 왔습니다😊

이번에는 CB ONE의 초청입니다.


보통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 가라쓰 시로 이동, 가라쓰의 호텔에서 첫 날의 1박을 합니다만, 매번 11월의 첫째 주말쯤 가라쓰의 축제 가라쓰 쿤치가 있어서 이번에도 숙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가격도 상한가.

한 번에 가라쓰를 지나 선라이즈가 있는 요부코 항 근처의 민숙집에서 첫날밤.

이전에도 한번 묵었던 적이 있는 곳인데, 방이 상당히 깔끔하고 예쁘고, 오마카세로 부탁하는 오너 셰프의 요리도 무척이나 정갈하고 맛있는 곳입니다.

음식은 이런 스타일.

맥주 한잔으로 푹 쉬고, 숙소가 워낙 가까워서 (3분컷)

미리 태클도 조립해 놓고 푹 쉬고 어둑한 새벽에 나가 간만에 다시 보는 신카이.

원래 보통 8명의 독선으로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여차저차 6명,


후두다닥 준비하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시간이 꽤 걸리긴 합니다.

이번에도 이키를 거쳐 대마도에 올라가는 익숙한 코스.


일본도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다는데, 한국처럼 중앙에서 내리는 주의보는 없고, 선장의 재량에 맞게 출항 여부를 결정합니다.

처음 신카이를 타러 갈 때는 날씨 때문에 조마조마했었는데,

이젠 그때보다 배도 더 커지고.. 특별히 태풍같은게 온다 그런거 아닌 다음에는 이제 기상예보 보면서 조마조마할 일은 별로 없네요.

대충 바람을 보는 이유는, 잡낚시 태클 준비를 할까말까 하는 이유로만 봅니다.

기상 세면 어차피 잡낚시 힘드니까..😂

 

이번 일정은 바람이 꽤 있었는데, 출발일의 기상은 이 정도 수준.


일본 기상청 너울 예보가 1.5~2미터 정도 수준이네요.

이정도는 뭐,, 타시로 핸들도 안잡고 대충 발로 운전해도 25노트 항속하는 기상입니다.😆


그나저나 이번의 6명은, 언제나처럼 하이볼 콤비 CB ONE 대장 하야시상과 후루상.

잇페이와 하즈키 부부.

한국 오션웍스 관리자와 미국 솔티워터 태클의 타미였는데,

6명 탑승에 심지어 첫날의 하즈키는 로드도 들지 않고 촬영만.

5명이 낚시하는 선라이즈라니, 엄청나게 호화스러운 낚시였습니다.

진심으로 쾌적하네요 이래저래. 물론 8명도 막 엄청 부대낀다 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해원몰드 977 이프로나 빙그레의 8명과 비슷한 느낌 정도입니다.

다만 뒷자리는 좀 더 널럴한?

폭은 조금 좁지만 엔진룸이 없는 광활한 공간이랄까  


후쿠오카에서 가라쓰를 지나, 요부코에서 출항하여 이키를 들렀다가 대마도를 올라가는 코스.

거리는 대략 이정도.


이번의 일정 내내 동풍계의 바람이 꽤나 불었고,

들물 조류와 동조되어 상황은 나쁘지 않았네요.

한국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울 정도지만, 하루에 10~13kg를 메인으로 22kg 정도까지, 10마리 이상의 조과였으니 일본 기준으로는 꽤나 대박장.

하지만 마릿수에서 보듯, 던지면 나오고 그런 것은 아니고..

루어나 패턴에 꽤나 선택적인 반응입니다.

이키의 경우 부시리 낚시배가 꽤나 많아서 프레셔도 많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손 많이 안 탄 대마도 지역도 그런 것을 보면 일본이 꽤나 어려운 필드긴 해요. 부시리 캐스팅으로는.


영상에서나 보던, 우리가 즐기고 있는 부시리 캐스팅 낚시를 처음 만들어낸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는 기분은, 무척이나 특별합니다.


이번 일정에는 길라 220이 꽤나 위력적이었는데, 약간 깊게 잠수시키면서 조금 빠른 속도로 운용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반응이 좋았어요.

이 시즌, 11월 초의 선라이즈 원정은 관리자로서는 3년차인데, 매번 조금씩은 다른 패턴이지만 분명히 그때마다의 어떤 패턴이 존재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메이커 팀의 독배이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의 태클은 사용하지 않고 CB ONE의 태클만 가지고 낚시를 진행하는데 아 이러면 어떤 것이 좋은데.. 하고 다른 루어가 아쉬운 상황도 없진 않아서 낚시인으로는 조금 답답한 마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지금의 CB ONE은 루어의 라인업이 많아서 어지간한 상황은 대부분 커버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CB ONE 팀은 부시리 캐스팅의 여명기부터 선라이즈와 함께 했고, 그만큼 서로에게 믿음이 있고 친해서 타시로 선장도 어느 정도 편하게 가이드하긴 하는데 그래도 절대 소홀함은 없습니다.

사무장 역할의 유키와 함께, 전혀 아쉬움이나 불편함이 남지 않도록, 최대한 완벽하게 가이드를 해 주지요.

낚시의 진행에 대해서는 이미 한국도 캐스팅의 문화가 어느 정도는 정착이 되었고, 국내 선사에서 어색하지 않게 낚시를 할 수 있다면 일본에서도 낚시의 방법이나 진행하는 것에 대해 전혀 어색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잡고기에 대한 것인데..

한국에서 쓰레기 취급 받는 몇몇 물고기에 대해, 일본에서의 대접은 전혀 다른 것이 조금 재밌네요.


낚시하다가 갑자기 관리자의 펜슬을 때린 60cm급 줄삼치.

한국같으면 아 이거 뭐야 하고 대충 바늘 빼고 바다에 버리는 놓아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선라이즈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올라옵니다.

가다랭이나 점다랑어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떼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거 잡겠다고 따로 태클을 하나씩 세팅해둘 정도에요.

관리자의 줄삼치를 확인하자마자 타시로가 배에 세팅해둔 전용 태클을 후두다닥 가져오더니 몇 번 던져볼 정도. 보통 타시로는 손님 가이드할 떄는 낚시 전혀 안하거든요.

작은 싱킹 펜슬이 달린, 라이트 캐스팅 태클인데..

관리좀 해라.. 바늘보소.. 입질한다고 걸리긴 하겠냐 저거...


암튼 환호성과 함께 "이타다키마쓰~!"를 외치고 유키가 소중하게 손질합니다 ㅋㅋㅋ

누구더라 동시에 다른 한마리도 올라왔는데, 저건 킵해서 집에 가져가고, 집에 안가져가는 관리자의 물고기는 저녁 식사용으로 ㅋ

그리고 대마도로 이동하고, 물도 좀 죽고 입질도 없는거같고 섬이 바람을 막아주는 포인트라 잔잔하고..

관리자는 바로 잡낚시 모드 ㅎㅎ

CB ONE에서 올해 새로 출시한 DiverDown이라는 풀솔리드의 라이트지깅 로드입니다.

가장 라이트한 1파워의 경우 타이라바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고 SLJ나 야간 갈치지깅 등에도 무척 훌륭한 스펙.

디자인도 짱이쁨😆

오도열도나 대마도는 SLJ에 정말 다양한 종류의 락피시와 회유성 소형어 등 재미있는 낚시가 가능하거든요.

심지어 부시리 포인트와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아서.. 부시리 캐스팅을 진행하는 동안 뒤쪽에서 재밌게 놀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이런 잡낚시 태클을 하나 지참해서 부시리 좀 뜸하다 싶으면 바로 투입하는데...

처음에는 약간 CB ONE 멤버들이나 타시로가 눈치주는 느낌이었는데 - 특히 타시로는 그런거 하지 말고 좀 던지라고 잔소리를 - 

이제는 걍 그런가보다 하네요 ㅋㅋㅋ

한국에서 낚이는 고기들도 있지만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고기도 많고..

또 락피시 같은 것들은 낚아두면 다 킵해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번엔 후루상이 싱글벙글하며 다 가져가심 ㅋㅋㅋ


일본 대마도 쪽에서는 흔한데 국내에선 보기 어려운 (없는건지 귀한건지는 모르겠) 아카하타.

붉바리 사촌같은 고기입니다. 붉바리는 키지하타.

얘는 맛있는 고기라서 좀 작은가? 싶어도 용서없이 킵...


이쁜척하지만 뜯어보면 못생긴 호박돔.

얘는 맛 없다고 릴리즈😂

드물지 않게 낚이는 갈돔 종류. 이름은 까먹었는데.. 

이쁘고 손맛도 좋은 편인데, 맛은 없는지 릴리즈.

국내에서도 인기만점의 쏨벵이.

물고기 낚일 때 마다 유키한테 물어보면, 맛있는 고기는 환한 웃음과 함께 오오~ 카사고 키뿌 키뿌!! 하며 좋아하는데

맛없는건 무표정으로 릴리즈~ 라고 말해줍니다. 맛없어? 하면 맛없다고..🤣


암튼 적당히 잡낚시로 농땡이도 치고, 부시리가 나오는 타이밍엔 캐스팅도 하고.

다행히 3일 내내 비도 오지 않고 나름 쾌청하고 좋은 날씨에 호사스런 원정을 보냅니다.

이번 일정 여러 가지 재미있는 촬영을 많이 했는데, 아마 내년의 피싱쇼 - 1월의 요코하마와 2월의 오사카 - CB ONE 부스에서 영상을 보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

혹시 구경하러 가시는 분 계시다면 잠시 부스 구경하면서 영상도 봐주세요 ㅎ

머 워낙 새벽 일찍부터 출항해서.. 좀 일찍 철수하지 않을까 했던 관리자의 기대를 박살내고 역시나 첫날부터 해질녘 어둑해질 때까지 낚시.

낚시 후에는 가까운 항구로 들어가서 정박하고 배에서 씻고 먹고 잠을 잡니다.

이렇게 정박하고 나면 유키와 타시로가 바쁜 시간.

저녁밥 준비에 바쁜 유키.

그리고 관리자가 낚았던 줄삼치를 손질하는 타시로.

기본 메뉴들은 보통 유키가 다 준비하지만, 그날 그날의 뭔가 스페셜한 메뉴라던가 생선 요리 등은 타시로가 칼을 잡는 경우가 많음.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는 부시리 초밥과 한국에선 이걸 왜 안먹고 버리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줄삼치 타다키.

선라이즈 특제 샐러드들과 나한테 한국인의 입맛에 어떠냐며 타시로가 준비해준 삼겹살 양념구이와 삼겹살과 김치볶음😋


간단하게 맥주나 하이볼, 음료수 등 기호에 맞는 음료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계속 술을 한잔 더 한다던지, 쇼크리더를 새로 한다던지, 샤워하고 쉰다던지 하는 자유시간입니다.

관리자는 보통 에깅대 하나도 챙겨가서 저녁에 근처를 돌아다니며 잡고기를 노려보기도 하는데.. 당일 들어갔던 항구 주변에서는 고기가 별로 없네요 아쉽게도🥲


암튼 푹 쉬고, 다음 날 아침 해창부터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데..

아침 첫 입질에 17kg..

한국에서 보통 120 오버부터 무릎샷을 하는데..

이 쪽에서는 보통은 10 초반부터 사람에 따라서는 무릎샷을 찍거든요.

CB ONE이나 카펜터 팀 같은 약간 빠꼼이(?) 들은 15kg 정도부터.

근데 타시로가 오 데케! 하고 계측하더니 17kg 확인하고 멀뚱멀뚱 서있는 관리자 보더니 대충 고기 들라고 하고 대충 찍어줌..


이 때, 재밌었던 것은 길라 220을 던지고, 수면 아래로 다이빙시키고 그냥 냅다 감는 방식에 관리자 혼자 연속 히트를 받았는데..

일반적인 다이빙에는 반응이 없었다는 것.

수면 아래에서 감으니까 입질 온다고 얘기해줬는데, 오 그래? 해봐야지! 하는데 타시로가 아예 다른 지역으로 포인트 옮겨버림😇


암튼 옮긴 그곳에서 관리자가 사고를 칩니다ㅋㅋㅋ

작년의 원정에서 초 대물을 걸고 아무것도 못하고 보내준 그쪽 포인트. 너울 꼴랑거리는 상황에 입질을 받고, 파이팅을 하는데 뭔가 분명히 때리는거 볼때는 그렇게 안컸던거같은데 무겁네.. 하며 파이팅을 하고, 타시로가 나와서 영상 찍어주고 있었는데, 수면에 띄우며 보니 부시리 옆에 뭔가 보너스 한마리가 더!!!

 

으아니!! 타시로가 흥분된 목소리로 두마리다!! 다금바리야!! 외치고 보통은 그런 재촉 안하는데 얼른 뒤로 가서 뜰채 담으라고🤣

띠요옹😳

오션웍스 커스텀 컬러의 길라 220!

부시리가 물고 내려가 바닥 근처에서 다금바리가 펜슬을 뺏어먹으려고 덮친 상황입니다 ㅋㅋㅋ

솔직히 한국에서야 미터 전후까지의 쌍걸이 정도는 그래도 낚시 어느 정도 한 사람들이면 얘기도 들어보고 실제로 구경도 해보고 했을텐데,

부시리와 다금바리 쌍걸이는 일본에서도 거의 없다고 하네요.

또한 대부분 바브레스 트레블을 많이 쓰니까 걸렸더라도 한마리는 빠지는게 대부분인데..

미늘 누르기 귀찮아서 한국 태클 그대로 미늘 안누른 싱글훅을 허락해준 타시로 덕분에 무사히 랜딩할 수 있었네요.

타시로가 기적이라는 정도의 표현을 쓰는 거 보면 진짜 귀한 일은 맞는 것 같아요.


무거워 죽겠는데 잠깐만! 쫌 더 잠깐만!! 하면서 수십 장을 찍더니 뭔가 맘에 안들었나 바늘을 빼고 두마리 각각 한손에 들고 다시 들어보라고..

야 이거 진짜 무겁다고....

절대 무리야! 하면서 그건 포기..😂

부시리가 13.5kg + 다금바리가 무려 6kg = 19.5kg..

합쳐도 20이 안되네 젠장

암튼 다금바리는 후루상이 싱글벙글 하면서 집에 가져가심😊


아침으로는 유키의 신메뉴 고등어밥과 계란말이, 소세지.

점심으로는 새로운 스타일의 유키 특제 오야꼬동 등 때되면 나오는 밥과 함께 역시나 즐거운 시간입니다.

+

스페셜 히라마사 샤브샤브와 역시 또 한국풍으로 만들어봤다는 히라마사 사시미 카르파쵸?? 라며 뿌듯하게 먹어봐 하길래

(한국에선 이런거 못봤는데) 이게 한국풍이라고? (대체 어느 부분이??)

알고보니 참기름을 잔뜩 뿌려서 한국 스타일이라고😅

그래도 맛은 있었음😋


암튼 마지막 셋째날.

첫째날은 열심히 촬영하고, 둘째날은 감 못잡고 꽝쳐버린 하즈키.

관리자도 한 번 당한 적 있는데..

혼자 못잡고 있으면 남들 다 쉬라하고 혼자만 잡을때까지 던지게 하는 풍습이 있는 선라이즈😨

이지메

이번엔 잡을 때까진 아니고 아침에 한두 흘림만 하즈키 혼자 던지게 되었는데...

모두 다 낚시 안하고 뒤에서 구경하고 있기 떄문에 무척이나 부담스럽습니다 이거.

타시로는 촬영하고..

뒤에 너울보소

다 뒤에서 구경하면서 한마디씩 하기 때문에 진짜 쫌 거시기함 ㅋㅋㅋ

그리고 몇 번 체이스 끝에 드디어 한마리!!

우르르 몰려가서 촬영하면서 또 한마디씩들 🤣

그리고 올라온 고기가 꽤 커서 히라마사 콘테스트 제출을 위해 정밀 계측

그정도까진 크게 안봤는데, 20 정도가 나와서 타시로도 읭? 하며 한참 저울 노려봤는데 결국 기록은 얼마로 올렸는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즐거운 하즈키양😊

그리고 오전 들물 챤스가 끝나고, 돌아갈 길이 멀기 때문에 - 얼추 200km 가까이 - 슬슬 복귀하며 다른 포인트 몇 군데 해보기로 했지만 큰 수확 없이 일찌감치 요부코로 철수합니다.

항구에서 짐도 정리하고 생선도 정리하고..

킵 하는 생선들은 피 빼고 신경시메해서 빙장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끝내줍니다.

적당히 숙성도 되고.

큰 녀석들은 릴리즈하고, 10kg 초중반 급에서 빵 좋은 녀석들 몇 마리만 킵했네요.

제대로 손질하고, 적당히 잘 숙성된 요즘 시즌의 부시리 회 맛은 끝내줍니다 진짜.

솔직히 방어보다 더 고급지게 맛있는 느낌😋

그리고 다금바리야 뭐, 한국에서도 고급어종이지만 여기서도 무척이나 비싼 고급어종이에요.

6kg 클래스면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맛도 좋은 최고급 클래스.

후루상이 싱글벙글하며 테리 아리가또!! 외치고 저 구석에 락피시들까지 챙겨서 가져가심

뭐 근처 사람들이야 차로 그냥 가져가지만..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오는 원정이 많다 보니 깔끔하게 얼음을 채워 포장하고 밀봉한 뒤에 택배를 보내버리더라고요.

심지어 저 태클박스랑 로드케이스까지 택배로 보내버림

부러웠음.. 내 것도 다 보내고 싶었음..

암튼 그렇게 가라쓰의 일정을 마치고 후쿠오카로 복귀해서 마지막 회식은 유카리 양의 가게, 요루미에서.

미녀 마스터가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요루미 (Yorumi)

예약제 위주로 운영하는, 오반자이 (교토 가정식) 스타일의 음식을 메인으로 내는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지난 주에 선라이즈에서 유카리가 직접 잡아왔다는 20kg짜리 부시리 사시미에

이 날은 요렇게 내주었는데, 음식 하나 빠질 것 없이 모두 다 엄청 맛있었네요.

한참 즐거운 분위기에서 즐기고 원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부시리의 조과만 생각하면, 한국이 훨씬 유리하긴 합니다만,

그 돈과 시간을 들여서 굳이 선라이즈를 가는 것은 어쩌면 관리자의 바보같은 덕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3일 정도 배 위에서 먹고자고 하며 즐기는 시간은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꼭 조과가 전부는 아니거든요.

언젠가 오션웍스에서 추진하는 선라이즈 독배 원정을 한 번 가보고도 싶네요.

혹시 가고 싶으신 분 계시려나요..


PS. 요부코에 도착해서 마무리하고 출발하려는데 타시로가 갑자기 테리 테리 부르더니 살포시 건네준 쇼핑백.

그찮아도 매번 갈때마다 한국에서 다이브플랫 인기 장난없다고, 사람들이 그것만 쓴다고 투덜거렸더니만, 한국의 팬들에게 선물해주라며 자신이 사인한 이번의 신형 다이브플랫 6개를 건네주네요. 

너무나 고맙고 감동스럽고.. 

이 것은 조만간 오션웍스의 고객분들께 나눠서 선물해드릴 예정입니다. 방식은 인스타에 공지할테니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봐주시길.

그와중에 티셔츠 재고 없냐고 물어봐서 하나 삥뜯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