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오션 워크의 낚시에 대한 단상과 이론적인 이야기. 때로는 소소한 낚시 잡담들.

[참치] 루어와 라인의 연결

관리자
2026-07-01
조회수 1017

아직 랜딩 성공은 없지만, 그래도 여기 저기서 참치 보일링이 목격되고 입질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7월이니까, 더욱 더 기대가 되네요.

이번 편에서는 루어와 라인의 연결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합사를 사용하는 라인 시스템의 경우 기본적으로 PE 원줄 + 나일론 혹은 카본 쇼크리더 + 루어 이런 구성이 됩니다만

여기서 쇼크리더와 루어의 사이에도 나름의 디테일이 있습니다.

솔리드 링이라던지 볼베어링 도래라던지.

그리고 몇 가지 특수한 경우 거기에 조금 더 구성이 추가되기도 하죠.

일반적으로는 이빨이 날카로워서 그 것에 대한 대비책이라던가

엄청나게 부하가 걸리는 초 대형 어종이기 때문에 매듭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던가.

참치의 경우는 두 가지 모두 해당이 되는 경우군요🐟


일단, 루어의 연결에 필요한 소품입니다.

크게 나누어 두 가지겠네요.

볼베어링 도래 혹은 솔리드 링과 스플릿 링입니다.


일단 크게 선택의 폭이 없는 스플릿 링의 경우 이번에도 오너 제품을 기준으로 이야기해봅시다.

오너의 경우 바다 빅게임 쪽에 사용이 가능한 스플릿 링은 간단하게 3가지 라인업입니다.

P-12 하이퍼 와이어

P-43 캐스트 와이어

P-25 울트라 와이어

여기서 12-43-25 순으로 와이어가 두꺼워지고 강도가 높아집니다.

부시리에는 12도 쓰임새가 있지만 참치에는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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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나 43의 #9, #10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관리자는 개인적으로 라인-루어 연결에는 25보다 43 클래스를 선호합니다.

무조건 강력한 것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어쨋든 25 클래스는 강한 만큼 와이어가 두껍고 무겁습니다.

루어의 라인아이 부분에서 움직임이 약간 제한될 수도 있고, 

가능한 루어의 부력을 살려서 쓰고 싶기 때문에 약간이라도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아무래도 신제품이라 그런가, 스플릿링의 개폐도 편하고 복원력도 좋은 느낌이고요.

그리고 강제적인 비틀림이 생길 수 있는 루어-바늘 연결부 대비, 

특별한 비틀림 이슈가 없는 라인-루어 연결부에 25 클래스 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마 개인적 취향으로, 어쨋든 최대한 강력한 제품을 쓰겠다 하신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관리자는 43 클래스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43을 추천하지만, 25를 쓰는 것도 문제 없다. 12 클래스는 불가능.

호수는 9번 혹은 10번 중에 쓰면 99% 상황에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도래의 사용 여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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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는 기본적으로 절대적으로 솔리드 링 파입니다만,

여러 가지 이유 중에 어쨋든 가장 큰 절대적인 이유는 리스크 회피입니다.

무슨 의미냐면, 어떤 형태의 볼베어링 도래라도,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치의 경우, 단거리 싸움이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오랜 싸움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스피닝 릴에서의 싸움이라면 고부하로 오랜 시간 싸우는 경우 필연적으로 줄에 꼬임이 생기고,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지만 스피닝 고부하에서의 장시간 파이팅으로 인한 라인의 스트레스는 결정적인 순간 치명적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죠.

관리자는 개인적으로 볼베어링 도래의 수중에서의 회전력 - 특히 라인의 장력까지 걸려 있는 상태에서의 - 을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라인 꼬임의 10%라도 해소해 준다면 그만큼 라인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거니까요.

하지만 또 태클의 발달로 300KG 오버의 참치라도 - 필드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 몇 시간 이내의 싸움으로 끝을 낼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니까.

물론 나는 안되겠지만

개인의 생각과 선호도에 따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인과 루어의 결속.

참치는 앞서 얘기했듯, 이빨 쓸림과 과도한 부하, 이 두 가지 대책을 모두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기준 오랜 시간 사용한 것이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기본 쇼크리더 - 250~300LB - 정도의 끝단 30cm 정도에 아주 두꺼운 카본 쇼크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보통 가장 유명하고 많이 쓰는 것이 (사실 거의 유일한 제품) 일본 SEAGUAR (시가) 사의 만유라는 제품의 150호 정도.

호수는 두께를 기준으로 한 낚시줄의 단위입니다만 얼마나 두꺼우냐면 우리가 많이 쓰는 바리바스 오션 레코드의 370LB 제품이 호수 기준으로 100호입니다.

그런데 카본으로 150호!!😳

이게 참치의 이빨은 삼치처럼 칼날같은 날카로움은 아니고 뭉툭한 톱날같은 느낌이라 스치기만 해도 싹둑! 이런 것은 아닌데

루어를 삼키는 경우, 고부하의 파이팅 중 결국 파단에 이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두꺼운 카본라인으로 어느 정도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 경우 150호라는 호수의 카본 라인은 매듭이 가능한가 싶은, 어지간한 이쑤시개보다 두꺼운 라인이기 때문에..

쇼크와의 연결에는 전차매듭, 루어와의 연결은 슬리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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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는 자이론 섬유의 어시스트 라인 덧대기.

자이론이라고 하는 소재로 이루어진, 내구성이 높고 대 절창성이 높은 섬유의 어시스트 라인을 쇼크리더 끝단에 10~20cm 정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이론 섬유로 루어에 결속.


이 방식은 충분한 매듭강도와 쓸림방지 대책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관리자도 한 번 경험했던 것이지만, 참치가 경계심을 갖고 바이트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다는 것.

아니 그 난리난 보일링 와중에, 대체 참치가 저 길지도 않은 라인을 어떻게 보고 경계심을 갖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테이를 주는 액션 특성 때문일까, 놀랍게도 정말 물지 않습니다.

이 것은 첫 번째 방식에서도 약간 비슷한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관리자도 작년 여름의 원정에서 엄청난 보일링의 가운데서 물지 않았다가 자이론을 제거하자마자 첫 캐스팅에 입질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자이론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참치 전문 낚시인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일단 뭐 보일링을 만나서 제대로 던질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와중에 물어줘야 뭔가 시작을 할텐데 물지 않으면 모든 준비가 허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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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명 마루노미 라고 불리는 루어가 입 안으로 완전히 빨려들어가는 경우 마치 부시리 여쓸당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쇼크리더가 잘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긴 하다는데, 그래서 이 것이 약간 딜레마인 것 같긴 합니다만.


그리고 이번 6월의 원정에서도 관리자는 자이론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매듭의 보강만을 했죠.

기회가 많지 않을텐데, 보일링에 정확하게 들어갔는데도 바이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절대적으로 피하고 싶었거든요.

삼켜서 잘리게 되면 그 또한 좋은 경험이고 팔자겠거니..

그런데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할 때, 


자이론 (혹은 보강 카본라인)을 사용해서 바이트하지 않을 확률

VS

루어를 삼켜서 잘려버릴 확률


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전자가 높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이 것은 사용자가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기가 물어줬는데 잘려버릴 확률이 있는 방식을 선택할 건가,

일단 물기만 하면 잘리진 않는데 고기가 바이트할 확률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


그런데 자이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최소 250LB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매듭의 보강은 거의 필수에 가까운 것입니다.

링의 선경이 두껍더라도 250LB 이상의 두꺼운 라인에 비하면 충분히 두껍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장시간 파이팅의 혹독한 고부하 상황에서는 어떤 매듭이라도 강도를 보장할 수 없으니까요  

매듭의 보강에는 보통 어떤 보강 소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우레탄 튜브와 합성 섬유 튜브입니다.

우레탄 튜브의 경우 몇 가지 두께의 종류와 사용 방식이 있지만 이런 두꺼운 라인의 보강에 대해서는 얇은 타입은 효과가 떨어지고, 두꺼운 타입을 사용한 슬리브 결착이 유효한 편입니다.

다만 전용 도구도 필요하고 앞 쪽의 두꺼운 링 형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역시도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했고, 소개할 방식은 간결하고 체결이 편한 합성 섬유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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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섬유 튜브를 사용하는 것인데, 대물 낚시 장르에서는 10여 년 이상 전부터 사용되던 꽤나 오래되고 검증된 방식입니다.

몇 가지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재질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거의 그냥 한 공장에서 만드는건가 싶은 정도.


이 것을 씌워서 매듭을 하는 것으로, 매듭의 강도와 내구성은 거의 쇼크리더의 강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

일반적으로는 매듭을 하는 것으로 내구성까지 생각하면 라인 강도의 50% 수준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 정도니까요.


여기서 매듭 방식까지 설명해야 할까 하다가, 너무 간단한 방식이라 후다닥 사진만 보고 넘어갑니다.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는 튜브를 10cm 전후로 잘라 준비하고, 쇼크리더의 끝을 뾰족하게 잘라서 집어넣습니다.

익숙해지면 튜브의 길이를 조금 더 임의로 조절이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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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관리자는 기본적으로 250LB 쇼크리더를 주로 쓰는데, 1.5mm에 빠듯하게 들어갑니다.

2.0mm에는 조금 헐겁게 들어가고.

조금 타이트하게 붙는 것을 선호하는 관리자는 주로 1.5mm 사용.

300LB 이상부터는 2.0mm을 써야 합니다.

잘 안 들어간다 싶을 때는 바세린 등을 살짝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살살 돌리면서 넣으면 잘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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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자체는 기본적인 이중 원 매듭입니다. 일반적인 TN에서 감는 횟수 한 번을 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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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주의할 점은 TN과 같습니다.

링에 물리는 고리 부분에서 저렇게 평행하게 되어야지, 라인끼리 크로스하는 형태로 올라타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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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을 봐도 링 두 개가 가지런히 된 형태.

어케어케 잘못 하면 저게 X 형태로 겹쳐집니다. II 형태로 나란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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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렇게 각각을 화살표 방향으로 강하게 당겨서 조이면 됩니다.

그리고 마무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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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잘라내고 살짝 불질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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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끝 부분은 그대로 둬도 되지만 순간접착제를 살짝만 묻혀 줍니다.

절대로 매듭 전체를 순접으로 범벅하는 것이 아니고 저 끝단 부분만 풀어지지 않도록 해 주는 겁니다.

저걸 안 하면 이런 식으로 됩니다. 이 것은 참치의 입 안쪽 부분에 루어가 들어가면서 이빨에 살짝 쓸림이 생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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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된다고 매듭 강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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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실전에서 사용했던 보강 튜브 매듭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이 튜브 사용의 응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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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튜브도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길게 사용해서 높이 올려두면 자이론과 비슷한 쓸림 대책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입질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비슷하겠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쓸 바에는 그냥 자이론을 쓰겠습니다만.


암튼 앞서 말했듯, 자이론을 쓸 거냐 말 거냐는 유저의 선택이고.

자이론을 쓰지 않을 때는 이런 튜브 보강을 필수적으로 추천합니다.


이 튜브는 이 쪽에서 보실 수 있음


암튼, 이 것으로 일단 

루어를 고르고 

바늘을 세팅하고

릴과 라인 시스템을 정돈해서 

루어에 연결하는 것 까지 완성이군요.


부시리와 기본적인 것은 같은 요령으로 가능하지만

전체적으로 좀 더 튼튼해지면서 그에 따른 소소한 디테일 차이가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매번 별 것 아닌 내용 같으면서도 오해 없도록 세세하게 쓰다 보면 너무 길어지고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잘 읽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나중에 그 중에서 꼭 참치를 랜딩하는 분들이 계셔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감사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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