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제목에 [참치]를 쓰는 날이 오다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너무 오랜만의 칼럼이네요.
초여름 부시리 상황이 영~~ 좀 좋지 않다 보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관리자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도전의 챤스가 있어서 또 오랜만에 설레기도 하네요.
장사는 영 안되서 사실 죽겠습니다만😂
일단, 정말 오랜만에 참치 소식으로 들썩들썩합니다.
예전에 왕돌에 참치의 무리가 들어온 적이 있었죠. 그때는 크진 않고,, 거의 유어 (幼魚) 수준의, 1m 전후 크기의 15kg 안쪽의 사이즈였는데.
여름 내내 왕돌이 들썩들썩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낚시배 선장님들도 넘쳐나는 예약에 꽤나 행복하셨고..
부시리 장비로도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는 사이즈라, 낚시꾼들도 즐거웠었고요.
그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이번엔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 크고, 더 강한 놈들이 온다!!🐟
영화 카피같네요🤣

이번에는 왕돌초는 아니고, 경북 연안입니다.
이미 뉴스에도 여러번 나올 정도로, 대단한 사이즈의 대단한 숫자가 들어왔어요.
거의 평균 100kg 오버 사이즈로, 200kg 오버급도 상당한 숫자인 것 같습니다.

벌써 열정 가득한 왕돌의 모 선장님이 설레는 마음으로 탐사 GO!! 나를 따르라!! 를 외치시고
참치 우와아아!!!! 하며 용감한 선수 몇 분이 탐사를 다녀오셨는데..
고기가 뛰는 것을 보고.. 선장님부터 선수들까지 야 저거 되겠냐... 하며 잔뜩 쫄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목요일 아침, 입질을 한번 받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합사 10호가 펑!!
🥲
이 참치가 얼마나 머물지, 올해로 끝날지, 이후에도 계속 들어올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당분간 참치에 도전하려는 빅게이머들의 행차는 계속 될 것 같네요.
때마침.. 관리자는 지난 주 일본에 초대형 참치 캐스팅 게임을 다녀왔거든요.
그 자세한 여정은 나중에 기록하겠지만
일단 먼저 초대형 참치 캐스팅게임을 경험하고 배우고 온 입장에서 참치 캐스팅게임의 기본적인 ABC를 남겨놓고자 합니다.
일단 이번 서술은, 생미끼 낚시가 아닌, 100kg 오버사이즈를 대상으로 한 캐스팅 게임 이야기입니다.
낚시꾼의 입장에서, 하드웨어 / 기법 / 주의사항 등을 두서없이 편하게 써보겠습니다.
아마 제일 궁금한 것은 하드웨어 세팅일 겁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릴과 라인 세팅.
지난 주, 참치 유학 가기 전, 저도 당연히 나름 고민을 해보면서 일본의 타시로 선장에게 물어봤었어요.
- 혹시 스텔라 18000번에 PE 10호 정도면 가능할까?
- 음... 음..... 배에서 더블히트가 아니라, 혼자 히트했을때라면, 가능할 수도 있어.
(가능해, 가 아니라 가능할 수도 있다😳)
이 얘기를 듣고 18000번 - 10호 / 30000번 - 12호 두 가지 태클을 가져갔었는데, 결과적으로 18000번은 단 한번 캐스팅도 안했습니다.
함께 탔던 경험 많은 일본인들의 태클도 18000번 순정 스풀은 아무도 가져온 사람이 없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참치를 두 눈으로 보고 나니, 도저히 10호 태클에는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ㅎㄷㄷ
일본의 경우 6월에는 평균 사이즈가 150kg가 넘었다고 하고, 이번에도 보일링하는 참치들 중 100kg 이하는 볼 수 없었는데
아마 지금 경북 연안쪽의 사이즈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메인 합사는 기본 12호를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10호는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타시로 이야기대로,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10호를 세팅하는 메리트는 전혀 없으니까요.
8호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호수입니다.

- 퍼스트런에 12호 200미터 이상 차고나간 후 파이팅 시작
그렇다면 릴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참치는, 일단 걸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나갑니다.
부시리처럼 여쓸의 걱정은 없지만.. 그 달려나가는 기세와 거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에요.
먼저 초대형 참치의 경험이 많은 일본의 선장이나 선수들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일본에서 제가 본 10여회의 히트 장면에서도 느끼고 확인하는데,
기본적으로 권사량이 무조건 250m 는 넘어야 합니다.
그래야 파이팅을 시작이라도 해 볼 수 있어요.
(이 얘기는 파이팅 쪽에서 다시)
그렇다면 합사 12호를 250m 정도 이상 감아야 한다면 선택지는 무척 좁혀집니다.
스텔라의 경우 18000HG / 20000PG 바디에, 순정 스풀로는 안되고 유메야 20000MAX 혹은 오션마크나 맥셀의 23000~25000 사이즈 튜닝스풀.
혹은 30000번.
솔티가의 경우 이번 신형의 25000P가 최적이구요.
바디의 경우, 선택지가 있다면 무조건 파워기어를 권장합니다.
아 물론 난 힘이 쎄! 괜찮아!! 라고 하면 하이기어도 괜찮겠죠.
난 분명 말했다 파워기어가 좋다고

그리고 쇼크리더.
기본으로는 나일론 250LB 전후입니다.
220LB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정도 내린다고 굵기면에서 딱히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바리바스의 오션 레코드 250LB를 많이 쓰더군요.
300LB를 추천하는 팀도 있긴 합니다.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부시리 낚시보다는 조금 길게 합니다.
대략 3미터 정도.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참치가 150kg가 되면 길이가 2미터가 넘어갑니다.
가끔 차고나가는 과정에서 꼬리에 라인이 감기는 일도 있기 때문에 그 것으로 PE의 끊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꼭 꼬리에 감기지 않더라도 라인이 물고기 몸이나 지느러미에 닿지 않기 위해서죠.
심지어 참치가 많은 경우, 차고나가다가 다른 참치가 원줄을 스쳐서 PE가 끊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일본 선수들 중에서는 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쇼크 위에 스크럼을 5미터 정도 올리는 것도 봤습니다.
저는 이것까지는 귀찮아서 못 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자이론.
일반적으로 루어 매듭 앞에는 자이론 (Zylon)을 사용합니다. 대략 5~10cm 정도.
참치가 루어를 입 안으로 삼키는 경우, 참치의 이빨에 쇼크리더가 쓸리는 것을 방지하고, 바이트의 순간 매듭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참치 이빨은 삼치같이 칼날처럼 날카로운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사이즈가 크고 워낙 단단해서 높은 부하로 쓸리면 그냥 끊어집니다)
그런데, 가끔, 드물지 않게, 자이론 때문에 참치가 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자이론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런 경우에 루어를 삼키면 끊어질 수도 있는데.. 그것은 그냥 자기 재수라고 합니다.....
그것마저도 경험해보고 온 관리자의 운이란🤣
그러니 자이론의 사용은 본인의 선택!
다만 쇼크가 250~300LB 정도 두께가 되면, 연결 링 매듭도 신경을 쓰긴 해야 합니다.
어지간히 얇은 구경의 링은 매듭의 강도를 약화시키니까요.
예전 칼럼 참고
다음은 로드로 가볼까요.
로드는 참으로 복잡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 전용 로드의 사용 - 당연히 이것이 좋지만, 연습이 되지 않은 경우, 파이팅 벨트가 없는 경우,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용대라 함은 로드 각도 60~70도 이상에서 최소 25kg 이상의 드랙 사용이 가능하고, 대부분 7피트 6인치 이내의 짧은 로드입니다.
이러한 로드의 장점은 로드를 세워 굽혀서 하는 파이팅 시에 참치에게 압박을 강하게 지속적으로 줘서 리프팅 효율이 높고, 파이팅 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전용 로드가 아닌 일반 국내에서 흔한 부시리 로드 -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절대적으로 로드를 세운 파이팅은 불가능합니다.
파워가 엄청 센 로드인데 안되냐고요?
음
일단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이트 파이팅 - 윗 사진에서 보듯이 로드를 일자로 하고 줄다리기 하듯 당기고 내리며 릴을 감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궁금하시면 나중에 고기를 걸고 세워보시길...
저는 일본에서 안피니티 82/18 (45도에서 18kg 이상 드랙 사용 가능)을 가져가서 조금 세워서 땡겨보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고요.
제가 힘이 없어서 그런거겠죠..?🥲
암튼 그렇습니다.
스트레이트 파이팅 전제하에, 로드는 일단은 어떤 것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합사 12호에 어느 정도 비거리를 낼 수 있는 130g 이상의 루어를 편하게 캐스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야겠죠?

다음은 루어의 세팅!
기본적으로 보일링을 공략하는 게임입니다.
베이트의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래서 조금 작은 루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합사 12호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어느 정도 맞바람에 던져야 하는 경우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작은 루어는 쓰기 힘들어요.
최소 100g이고, 관리자 개인적으로는 130g~150g 정도가 편했습니다.
보일링 상황에서 펜슬베이트도 좋고, 만새기 등의 큰 베이트라면 큰 펜슬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만 아마 국내 지금 시즌에는 만새기보다 대부분 오징어, 고등어 정도가 많기 때문에 200~230mm / 130g 전후의 펜슬베이트가 좋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포퍼류입니다.
GT에 쓰는 입 크고 짧은 포퍼가 아니고, 어느 정도 슬림한 셰이프의 포퍼입니다.
CB ONE의 바쥬 혹은 바쥬 슬림 / CARPENTER의 가람이나 우타히메 종류입니다.
특히 보일링이 끝나고 잠잠해진 수면이나, 소나로 수중의 참치 무리를 파악해서 던지는 게임에서는 압도적입니다.
그 인기는 저 제품들의 일본 옥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음

일본에서 플라스틱 루어도 많이 쓰긴 합니다만, 우드 펜슬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파손입니다.
우드 루어는 몸체가 깨져도 저렇게는 되지 않으니까요.
일본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왕왕 있는 일인가봐요.
연출 아니고 지난 주 일본에서의 관리자 직찍 사진입니다....

- ST66 5/0 저정도로 퍼져나온건 첨봄😳
바늘은 의외로 ST-66 클래스의 트레블을 가장 추천하더군요.
루어에 맞게, 4/0~5/0 사이즈. 루어가 더 크다면 물론 6/0 혹은 그 이상도 쓰겠지만. 그리고 반드시 루어의 권장 사이즈에 맞게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너무 바늘을 키워서 가라앉는 것은 당연히 안되고, 조금 수면에 찰랑찰랑할 정도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싱글 훅에 대해서는 가능하지만 후킹이 어렵다, 잘 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이 것은 낚시인의 선택인 것 같네요.
그리고 루어의 연결 링에 대해서인데..
이번에 관리자는 CB ONE 용접링 7번에 오너의 P-43 캐스트링 10번을 썼습니다.
큰 문제는 없긴 했는데..
가능하면 회전이 좋은 고품질의 고강력 볼베어링 도래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부하, 장시간 파이팅에 PE의 꼬임이 심해지고, 이 것은 라인의 강도를 낮춘다고 하네요.
조금이라도 꼬임을 해소해줄 수 있는 도래 사용도 중요한 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략 1시간 내외의 파이팅이라면.. 이것 역시 낚시인의 선택.

자, 글이 꽤 길어지긴 했습니다만.
낚시의 기본 요령까지는 서술하고 마치겠습니다.
일단 이 낚시를 도전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면..
하루 종일 단 한번의 캐스팅도 해보지 못하고 철수하는 상황도 드물지 않고 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수면 아래를 탐사할 수 있는 소나가 대부분 장비되지 않은 국내의 배에서는, 기본적으로 보일링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보일링을 만나지 못한다면 낚시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참치는 부시리처럼 지형지물을 기반으로 상주하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대륙붕 지형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회유 루트가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국내는 아님)
베이트를 따라 넓고 빠르게 돌아다닙니다.
그 것을 찾기 위해 선장님의 열정과 집중이 필요하죠.
물론 선수들도 수면을 주시하며 함께 보일링을 찾는 것에 집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일링을 찾으면, 선장님이 속력을 높여 최대한 보일링에 캐스팅할 수 있게 가까이 붙입니다만..
이게 가을철 부시리 보일링 공략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한두번 펑 펑 하고 사라져버리는 소규모도 있고,
배가 도착할때까지 지속하고 있는 대규모도 있고요.
베이트 종류에 따라 보일링의 형태도 달라지긴 하지만 이런 디테일은 나중에 더 얘기해보기로 하고
일단 보일링이 어느 정도 캐스팅 사정거리에 들어오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캐스팅을 해야 합니다.
물론 뒤 쪽을 확인해서 안전사고에도 대비를 해야 되겠죠.
가능하면 보일링의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최대한 잘 던져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던지고 부시리처럼 바로 슬랙 감고 다이빙 액션이던 스키핑 액션이던 액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STAY!!!!!!!!! STAY!!!!!!!!! STAY!!!!!!!!!!!!!!!
절대적으로, 보일링 상황이던 보일링이 끝난 블라인드 상황이던,,
던지면 일단 바로 베일은 닫겠지만, 루어가 인위적인 움직임을 더하지 않도록 스테이.
최소 3초~길게는 7~8초까지 기다립니다.
대부분 이 때, 대략 3초 정도에 바이트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 번의 액션.
이 것은 길게 해도 짧게 해도 상관은 없는 것 같은데..
암튼 한 번의 액션 이후 다시 한번 스테이!!!! STAY!!!! 스테이!!!!
그리고 여기서 아직 보일링 가운데 루어가 있다면 이런 식으로 액션을 더 줘도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보일링과 멀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겠죠?
그냥 회수해서 다시 캐스팅입니다.

아 그리고 이 때, 초기의 드랙 세팅은 대략 10~15kg 정도입니다.
7kg 이하를 권장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암튼 절대로 풀드랙은 아니고, 풀려나갈 수 있는 드랙 세팅입니다.
이를 위해서 처음 릴에 라인을 감을 때, 와 라인감다가 죽겠다 싶을 정도로 빡빡하게 감으셔야 합니다.
진짜 라인 감긴 스풀을 눌러볼 때 말랑한 느낌이 들 정도면 절대 안되고,
수치로는 최소 7kg 이상의 부하를 지속적으로 주면서 진짜 라인감다가 죽겠다 싶을 정도로 감으셔야 합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펑!! 하는 바이트가 들어왔다!!!!!!

절대로, 절대로 서두를 필요도 없고 서두르면 안됩니다.
어차피 여쓸 나는 고기도 아니고..
100kg over 클래스라면 멈추고 싶어도 멈춰지지도 않아요.
고기가 나가는 방향으로 천천히 배에 라인 쓸리지 않고 다른 사람과 엉키지 않게 조심히 이동해서 드랙이 나가는걸 일단 즐기세요.
100~200kg 클래스라면, 대략 아무리 안나가도 150m 이상 평균 200m 정도는 드랙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사량이 중요합니다)
이 때 스풀에 차가운 물을 한번 뿌려서 식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쇼가 아니고 진짜 스풀이 손도 못댈 정도로 뜨거워짐...

그렇게 대략 200m 정도 달리면 고기도 어느 정도 지치고, 드랙이 멈추고 나면, 이제부터는 파이팅 모드입니다.
이 때 부터는 드랙을 조이고 고기를 땡겨내야죠.
선장님 역시 이때부터는 뻗는 방향에 맞춰서 어느 정도 배를 움직여 주시면 좋습니다만..
고기를 땡겨내는 것은 절대로 서두르면 안됩니다.
흥분한 상황에서 급하게 펌핑 몇번 하다가는 금방 퍼질 수 있어요.
난 안그래!! 난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시면 뭐 생각하신 대로 해도 되긴 합니다만 암튼
천천히, 드랙을 조이면서 윗 사진처럼, 밑걸림 걸린거 땡겨내듯이 차곡차곡 릴을 감아야 합니다.
이 때 전용대라면 로드를 세워서 대응할 수 있는거고,
전용대가 아니라면 밑걸림처럼 스트레이트로 파이팅하면 되는거죠.
이 때 참치는 부하를 강하게 받으므로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헤엄을 치는데..
무조건 배를 빼는 것이 능사는 아니고, 낚시꾼이 힘들어도 견뎌내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배 옆까지 떠오르면..
여기서부터는 선장님의 몫이겠죠.
여기까지 가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지 아직 짐작도 되지 않지만..
암튼 대략은 이 정도입니다.
글이 꽤 길어졌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은 대부분 담은 것 같아요.
새로운 도전,
화이팅입니다!!
와, 제목에 [참치]를 쓰는 날이 오다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너무 오랜만의 칼럼이네요.
초여름 부시리 상황이 영~~ 좀 좋지 않다 보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관리자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도전의 챤스가 있어서 또 오랜만에 설레기도 하네요.
장사는 영 안되서 사실 죽겠습니다만😂일단, 정말 오랜만에 참치 소식으로 들썩들썩합니다.
예전에 왕돌에 참치의 무리가 들어온 적이 있었죠. 그때는 크진 않고,, 거의 유어 (幼魚) 수준의, 1m 전후 크기의 15kg 안쪽의 사이즈였는데.
여름 내내 왕돌이 들썩들썩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낚시배 선장님들도 넘쳐나는 예약에 꽤나 행복하셨고..
부시리 장비로도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는 사이즈라, 낚시꾼들도 즐거웠었고요.
그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이번엔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 크고, 더 강한 놈들이 온다!!🐟
영화 카피같네요🤣이번에는 왕돌초는 아니고, 경북 연안입니다.
이미 뉴스에도 여러번 나올 정도로, 대단한 사이즈의 대단한 숫자가 들어왔어요.
거의 평균 100kg 오버 사이즈로, 200kg 오버급도 상당한 숫자인 것 같습니다.
벌써 열정 가득한 왕돌의 모 선장님이 설레는 마음으로 탐사 GO!! 나를 따르라!! 를 외치시고
참치 우와아아!!!! 하며 용감한 선수 몇 분이 탐사를 다녀오셨는데..
고기가 뛰는 것을 보고.. 선장님부터 선수들까지 야 저거 되겠냐... 하며 잔뜩 쫄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목요일 아침, 입질을 한번 받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합사 10호가 펑!!
🥲
이 참치가 얼마나 머물지, 올해로 끝날지, 이후에도 계속 들어올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당분간 참치에 도전하려는 빅게이머들의 행차는 계속 될 것 같네요.
때마침.. 관리자는 지난 주 일본에 초대형 참치 캐스팅 게임을 다녀왔거든요.
그 자세한 여정은 나중에 기록하겠지만
일단 먼저 초대형 참치 캐스팅게임을 경험하고 배우고 온 입장에서 참치 캐스팅게임의 기본적인 ABC를 남겨놓고자 합니다.
일단 이번 서술은, 생미끼 낚시가 아닌, 100kg 오버사이즈를 대상으로 한 캐스팅 게임 이야기입니다.
낚시꾼의 입장에서, 하드웨어 / 기법 / 주의사항 등을 두서없이 편하게 써보겠습니다.
아마 제일 궁금한 것은 하드웨어 세팅일 겁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릴과 라인 세팅.
지난 주, 참치 유학 가기 전, 저도 당연히 나름 고민을 해보면서 일본의 타시로 선장에게 물어봤었어요.
- 혹시 스텔라 18000번에 PE 10호 정도면 가능할까?
- 음... 음..... 배에서 더블히트가 아니라, 혼자 히트했을때라면, 가능할 수도 있어.
(가능해, 가 아니라 가능할 수도 있다😳)
이 얘기를 듣고 18000번 - 10호 / 30000번 - 12호 두 가지 태클을 가져갔었는데, 결과적으로 18000번은 단 한번 캐스팅도 안했습니다.
함께 탔던 경험 많은 일본인들의 태클도 18000번 순정 스풀은 아무도 가져온 사람이 없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참치를 두 눈으로 보고 나니, 도저히 10호 태클에는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ㅎㄷㄷ
일본의 경우 6월에는 평균 사이즈가 150kg가 넘었다고 하고, 이번에도 보일링하는 참치들 중 100kg 이하는 볼 수 없었는데
아마 지금 경북 연안쪽의 사이즈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메인 합사는 기본 12호를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10호는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타시로 이야기대로,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10호를 세팅하는 메리트는 전혀 없으니까요.
8호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호수입니다.
- 퍼스트런에 12호 200미터 이상 차고나간 후 파이팅 시작
그렇다면 릴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참치는, 일단 걸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나갑니다.
부시리처럼 여쓸의 걱정은 없지만.. 그 달려나가는 기세와 거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에요.
먼저 초대형 참치의 경험이 많은 일본의 선장이나 선수들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일본에서 제가 본 10여회의 히트 장면에서도 느끼고 확인하는데,
기본적으로 권사량이 무조건 250m 는 넘어야 합니다.
그래야 파이팅을 시작이라도 해 볼 수 있어요.
(이 얘기는 파이팅 쪽에서 다시)
그렇다면 합사 12호를 250m 정도 이상 감아야 한다면 선택지는 무척 좁혀집니다.
스텔라의 경우 18000HG / 20000PG 바디에, 순정 스풀로는 안되고 유메야 20000MAX 혹은 오션마크나 맥셀의 23000~25000 사이즈 튜닝스풀.
혹은 30000번.
솔티가의 경우 이번 신형의 25000P가 최적이구요.
바디의 경우, 선택지가 있다면 무조건 파워기어를 권장합니다.
아 물론 난 힘이 쎄! 괜찮아!! 라고 하면 하이기어도 괜찮겠죠.
난 분명 말했다 파워기어가 좋다고그리고 쇼크리더.
기본으로는 나일론 250LB 전후입니다.
220LB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정도 내린다고 굵기면에서 딱히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바리바스의 오션 레코드 250LB를 많이 쓰더군요.
300LB를 추천하는 팀도 있긴 합니다.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부시리 낚시보다는 조금 길게 합니다.
대략 3미터 정도.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참치가 150kg가 되면 길이가 2미터가 넘어갑니다.
가끔 차고나가는 과정에서 꼬리에 라인이 감기는 일도 있기 때문에 그 것으로 PE의 끊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꼭 꼬리에 감기지 않더라도 라인이 물고기 몸이나 지느러미에 닿지 않기 위해서죠.
심지어 참치가 많은 경우, 차고나가다가 다른 참치가 원줄을 스쳐서 PE가 끊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일본 선수들 중에서는 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쇼크 위에 스크럼을 5미터 정도 올리는 것도 봤습니다.
저는 이것까지는 귀찮아서 못 할 것 같습니다만그리고 자이론.
일반적으로 루어 매듭 앞에는 자이론 (Zylon)을 사용합니다. 대략 5~10cm 정도.
참치가 루어를 입 안으로 삼키는 경우, 참치의 이빨에 쇼크리더가 쓸리는 것을 방지하고, 바이트의 순간 매듭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참치 이빨은 삼치같이 칼날처럼 날카로운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사이즈가 크고 워낙 단단해서 높은 부하로 쓸리면 그냥 끊어집니다)
그런데, 가끔, 드물지 않게, 자이론 때문에 참치가 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자이론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런 경우에 루어를 삼키면 끊어질 수도 있는데.. 그것은 그냥 자기 재수라고 합니다.....
그것마저도 경험해보고 온 관리자의 운이란🤣그러니 자이론의 사용은 본인의 선택!
다만 쇼크가 250~300LB 정도 두께가 되면, 연결 링 매듭도 신경을 쓰긴 해야 합니다.
어지간히 얇은 구경의 링은 매듭의 강도를 약화시키니까요.
예전 칼럼 참고
다음은 로드로 가볼까요.
로드는 참으로 복잡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 전용 로드의 사용 - 당연히 이것이 좋지만, 연습이 되지 않은 경우, 파이팅 벨트가 없는 경우,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용대라 함은 로드 각도 60~70도 이상에서 최소 25kg 이상의 드랙 사용이 가능하고, 대부분 7피트 6인치 이내의 짧은 로드입니다.
이러한 로드의 장점은 로드를 세워 굽혀서 하는 파이팅 시에 참치에게 압박을 강하게 지속적으로 줘서 리프팅 효율이 높고, 파이팅 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전용 로드가 아닌 일반 국내에서 흔한 부시리 로드 -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절대적으로 로드를 세운 파이팅은 불가능합니다.
파워가 엄청 센 로드인데 안되냐고요?
음
일단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이트 파이팅 - 윗 사진에서 보듯이 로드를 일자로 하고 줄다리기 하듯 당기고 내리며 릴을 감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궁금하시면 나중에 고기를 걸고 세워보시길...
저는 일본에서 안피니티 82/18 (45도에서 18kg 이상 드랙 사용 가능)을 가져가서 조금 세워서 땡겨보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고요.
제가 힘이 없어서 그런거겠죠..?🥲
암튼 그렇습니다.
스트레이트 파이팅 전제하에, 로드는 일단은 어떤 것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합사 12호에 어느 정도 비거리를 낼 수 있는 130g 이상의 루어를 편하게 캐스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야겠죠?
다음은 루어의 세팅!
기본적으로 보일링을 공략하는 게임입니다.
베이트의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래서 조금 작은 루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합사 12호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어느 정도 맞바람에 던져야 하는 경우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작은 루어는 쓰기 힘들어요.
최소 100g이고, 관리자 개인적으로는 130g~150g 정도가 편했습니다.
보일링 상황에서 펜슬베이트도 좋고, 만새기 등의 큰 베이트라면 큰 펜슬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만 아마 국내 지금 시즌에는 만새기보다 대부분 오징어, 고등어 정도가 많기 때문에 200~230mm / 130g 전후의 펜슬베이트가 좋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포퍼류입니다.
GT에 쓰는 입 크고 짧은 포퍼가 아니고, 어느 정도 슬림한 셰이프의 포퍼입니다.
CB ONE의 바쥬 혹은 바쥬 슬림 / CARPENTER의 가람이나 우타히메 종류입니다.
특히 보일링이 끝나고 잠잠해진 수면이나, 소나로 수중의 참치 무리를 파악해서 던지는 게임에서는 압도적입니다.
그 인기는 저 제품들의 일본 옥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음일본에서 플라스틱 루어도 많이 쓰긴 합니다만, 우드 펜슬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파손입니다.
우드 루어는 몸체가 깨져도 저렇게는 되지 않으니까요.
일본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왕왕 있는 일인가봐요.
연출 아니고 지난 주 일본에서의 관리자 직찍 사진입니다....
- ST66 5/0 저정도로 퍼져나온건 첨봄😳
바늘은 의외로 ST-66 클래스의 트레블을 가장 추천하더군요.
루어에 맞게, 4/0~5/0 사이즈. 루어가 더 크다면 물론 6/0 혹은 그 이상도 쓰겠지만. 그리고 반드시 루어의 권장 사이즈에 맞게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너무 바늘을 키워서 가라앉는 것은 당연히 안되고, 조금 수면에 찰랑찰랑할 정도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싱글 훅에 대해서는 가능하지만 후킹이 어렵다, 잘 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이 것은 낚시인의 선택인 것 같네요.
그리고 루어의 연결 링에 대해서인데..
이번에 관리자는 CB ONE 용접링 7번에 오너의 P-43 캐스트링 10번을 썼습니다.
큰 문제는 없긴 했는데..
가능하면 회전이 좋은 고품질의 고강력 볼베어링 도래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부하, 장시간 파이팅에 PE의 꼬임이 심해지고, 이 것은 라인의 강도를 낮춘다고 하네요.
조금이라도 꼬임을 해소해줄 수 있는 도래 사용도 중요한 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략 1시간 내외의 파이팅이라면.. 이것 역시 낚시인의 선택.
자, 글이 꽤 길어지긴 했습니다만.
낚시의 기본 요령까지는 서술하고 마치겠습니다.
일단 이 낚시를 도전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면..
하루 종일 단 한번의 캐스팅도 해보지 못하고 철수하는 상황도 드물지 않고 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수면 아래를 탐사할 수 있는 소나가 대부분 장비되지 않은 국내의 배에서는, 기본적으로 보일링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보일링을 만나지 못한다면 낚시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참치는 부시리처럼 지형지물을 기반으로 상주하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대륙붕 지형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회유 루트가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국내는 아님)
베이트를 따라 넓고 빠르게 돌아다닙니다.
그 것을 찾기 위해 선장님의 열정과 집중이 필요하죠.
물론 선수들도 수면을 주시하며 함께 보일링을 찾는 것에 집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일링을 찾으면, 선장님이 속력을 높여 최대한 보일링에 캐스팅할 수 있게 가까이 붙입니다만..
이게 가을철 부시리 보일링 공략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한두번 펑 펑 하고 사라져버리는 소규모도 있고,
배가 도착할때까지 지속하고 있는 대규모도 있고요.
베이트 종류에 따라 보일링의 형태도 달라지긴 하지만 이런 디테일은 나중에 더 얘기해보기로 하고
일단 보일링이 어느 정도 캐스팅 사정거리에 들어오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캐스팅을 해야 합니다.
물론 뒤 쪽을 확인해서 안전사고에도 대비를 해야 되겠죠.
가능하면 보일링의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최대한 잘 던져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던지고 부시리처럼 바로 슬랙 감고 다이빙 액션이던 스키핑 액션이던 액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STAY!!!!!!!!! STAY!!!!!!!!! STAY!!!!!!!!!!!!!!!
절대적으로, 보일링 상황이던 보일링이 끝난 블라인드 상황이던,,
던지면 일단 바로 베일은 닫겠지만, 루어가 인위적인 움직임을 더하지 않도록 스테이.
최소 3초~길게는 7~8초까지 기다립니다.
대부분 이 때, 대략 3초 정도에 바이트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 번의 액션.
이 것은 길게 해도 짧게 해도 상관은 없는 것 같은데..
암튼 한 번의 액션 이후 다시 한번 스테이!!!! STAY!!!! 스테이!!!!
그리고 여기서 아직 보일링 가운데 루어가 있다면 이런 식으로 액션을 더 줘도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보일링과 멀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겠죠?
그냥 회수해서 다시 캐스팅입니다.
아 그리고 이 때, 초기의 드랙 세팅은 대략 10~15kg 정도입니다.
7kg 이하를 권장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암튼 절대로 풀드랙은 아니고, 풀려나갈 수 있는 드랙 세팅입니다.
이를 위해서 처음 릴에 라인을 감을 때, 와 라인감다가 죽겠다 싶을 정도로 빡빡하게 감으셔야 합니다.
진짜 라인 감긴 스풀을 눌러볼 때 말랑한 느낌이 들 정도면 절대 안되고,
수치로는 최소 7kg 이상의 부하를 지속적으로 주면서 진짜 라인감다가 죽겠다 싶을 정도로 감으셔야 합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펑!! 하는 바이트가 들어왔다!!!!!!
절대로, 절대로 서두를 필요도 없고 서두르면 안됩니다.
어차피 여쓸 나는 고기도 아니고..
100kg over 클래스라면 멈추고 싶어도 멈춰지지도 않아요.
고기가 나가는 방향으로 천천히 배에 라인 쓸리지 않고 다른 사람과 엉키지 않게 조심히 이동해서 드랙이 나가는걸 일단 즐기세요.
100~200kg 클래스라면, 대략 아무리 안나가도 150m 이상 평균 200m 정도는 드랙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사량이 중요합니다)
이 때 스풀에 차가운 물을 한번 뿌려서 식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쇼가 아니고 진짜 스풀이 손도 못댈 정도로 뜨거워짐...
그렇게 대략 200m 정도 달리면 고기도 어느 정도 지치고, 드랙이 멈추고 나면, 이제부터는 파이팅 모드입니다.
이 때 부터는 드랙을 조이고 고기를 땡겨내야죠.
선장님 역시 이때부터는 뻗는 방향에 맞춰서 어느 정도 배를 움직여 주시면 좋습니다만..
고기를 땡겨내는 것은 절대로 서두르면 안됩니다.
흥분한 상황에서 급하게 펌핑 몇번 하다가는 금방 퍼질 수 있어요.
난 안그래!! 난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시면 뭐 생각하신 대로 해도 되긴 합니다만 암튼
천천히, 드랙을 조이면서 윗 사진처럼, 밑걸림 걸린거 땡겨내듯이 차곡차곡 릴을 감아야 합니다.
이 때 전용대라면 로드를 세워서 대응할 수 있는거고,
전용대가 아니라면 밑걸림처럼 스트레이트로 파이팅하면 되는거죠.
이 때 참치는 부하를 강하게 받으므로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헤엄을 치는데..
무조건 배를 빼는 것이 능사는 아니고, 낚시꾼이 힘들어도 견뎌내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배 옆까지 떠오르면..
여기서부터는 선장님의 몫이겠죠.
여기까지 가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지 아직 짐작도 되지 않지만..
암튼 대략은 이 정도입니다.
글이 꽤 길어졌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은 대부분 담은 것 같아요.
새로운 도전,
화이팅입니다!!